본문 바로가기

여행/백령도 1.5년

백령도의 요리 회고 감자튀김

반응형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 웨지 해시 모든 감자튀김을 좋아한다.

그리고 브랜드로는 파파이스 > 롯데리아 > 맥도날드

파파이스 루지애나식(?) 뭐 이런 방식으로 요리해서인지 나름 여러 향신료와 재료가 들어가 맛과 향이

다른 브랜드 보다 몇 가지 층이 더 있다.(요리사가 아니기에 레시피까지는...)

어쨌든 백령도는 롯데리아 밖에 없기에 선택지가 없다.

물론 백령도 6여단을 나온 해병대 전우라면 다 아는 여단 앞 토스트 집

그 집은 주말이면(갠적으로 주말에 주로 햄버거 사먹음) 면회, 외출로 인한 군인들과 그 면회객들이 붐벼 양보한다^^

그래서 직접 요리 시작~!

감자튀김 감자를 썰어서 튀기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먹는 느낌이 나려면 타지 않게 바삭하게 튀겨져야 해서 기름 온도와 감자 전분빠짐 정도가 중요하고

마지막에 최대한 넑게 펴고 아래가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하는 망에 담아 수분이 날아가도록 해줘야 바삭해진다.

감자를 썰고 물에 담궈 전분을 빼주고 튀김가루를 묻혀야 하는데

전분이 너무 빠지면 튀김가루가 잘 안 묻는다

또 튀김 기름 온도도 중요한데 온도가 안 맞으면 타버리거나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는다.

고기를 구울 때 마이야르 반응처럼 튀김옷이 잘 붙은 상태에서 알맞는 온도로 바짝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

시간을 재보지 않았으나 전분을 뺀 감자 표면을 키친타올로 닦아줘도 튀김옷을 입히면 튀김옷이

끈적해질 정도의 감자속 물 혹은 전분이 나오는 정도가 되어야 튀김옷 식감이 좋은 것 같다(개인취향)

파슬리가루가 있어 넣으면 좋겠다 싶어 넣었는데 예전 허브향 나는 치킨 체인점에서 나는 향처럼 향이 좋다

파슬리도 기름에 튀겨져 바삭해지고 향만 은은하게 남아서 좋다

백령도에서 감자튀김을 성공(당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맥주를 마시기로 해서 안주용으로)하고 나서

그 이후 제주도에 놀러 간 가족들에게 해줬는데 기름온도 조절 실패로 다 타버리고 말았다.

튀김에는 적당한 온도가 생명(튀김옷 넣고 3초 뒤 올라오면 적당한 온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