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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4년

말레이시아, 은퇴자들을 위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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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한국에서 먼 동남아 나라이다
따뜻한 날씨만이라면
일본 오끼나와
중국 하이난이나 대만도 있고
동남아를 느끼기에 필리핀, 태국
비슷한 문화의 인도네시아 싱가폴도 있다.
치한이나 위생으로 따지면 싱가폴이 더 나을 것이고
물가로 치자면 태국, 필리핀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공항에 내려서 동남아 느낌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도
아니고(물론 코타키나발루는 인정)
골프-식사-쇼핑-시티투어-밤 문화 하기에도
무슬림 국가라 인프라가 다른 동남아에 비해 약하고
술 값도 한국보다 비싸다ㅠㅠ
한국에서 비행기로 6시간 거리의 말레이시아
6시간이면 웬만한 동남아시아는 다 갈 수 있다.
우리나라 위치로 보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중
제일 멀다.
어찌 보면 애매한 포지션의 나라인데
굳이 여기를 일주일 정도의 단기간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별로 없다.
그러나 유학이나 은퇴이민 등으로 오는 수요는 많다.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이유를 살펴 본다.


무슬림 국가


무슬림은 술을 멀리하고
엄격한 교리 생활을 한다.
금식도 하고 새벽기도도 드린다.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테러집단과는 거리가 멀다.
위에 언급한대로 무슬림 국가이기에
상대적으로 밤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아이들 교육상 좋을 수 있다. 
 


중산층이 두텁고 동남아에서 잘사는 나라

싱가폴 다음으로 동남아에서 잘사는 나라며
한 때 싱가폴도 말레이시아에 속해 있었다.
중산층이 두터워 빈부격차가 극심하지 않으며
구걸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물건을 잃어버려도 잘 찾을 수 있는
나름 치안과 복지가 잘 갖춰진 나라이다.

그 치안 덕분에 중산층 정도의 동네에서만 살아도 되기에
필리핀보다 주거비가 저렴한 옵션을 고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회 구조상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가 치안이 안전하다.
 


다인종 국가

여러 민족에 예전부터 모여 산 동네라
한국인이 돌아다녀도
이상할 게 없는 풍경이다.
나만 색다른 외국인이라면
그것도 불편할 수 있다.
여기는 중국, 일본 한국인들이 많고
다른 인종들도 많아
다인종들이 함께 살아가는 국가이다.
 


한국인에게 친절한 말레이시아

공공기관이나 몰, 모스크에 항상 있는 코웨이 정수기,
말레이시아 전국 어디에나 있는 불닭볶음면,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커피믹스와 바나나맛우유
현지물가보다 비싼대도 불구하고 gs25 등 한국 편의점
한국 문화가 잘 퍼져 있다.
일등 공신인 넷플릭스도 한 몫해서
사람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걸어오기도 한다.
장기 집권하며 경제를 일으켰던
마하티르 총리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발전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일본과 한국에 호의적이다.
 


연중 일정하고 선선한 날씨


처음 오면 덥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 낮에도 덥긴 하지만
해가 엄청 따갑진 않다.
햇빛을 강하게 받기에
구름도 많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바닷가인 시드니나 발리보다 햇살이 덜 따갑다.
골프여행객들도
여전히 덥지만
다른 동남아보다
덜 습해서 좋다고들 한다.
 


자동차 생산국
 

동남아에서 오래 살면
그랩이나 쏘카 같은 렌탈 서비스는
부담이 되고 불편하다.
이동수단이 필요한데
방콕이나 베트남을 생각해보면
너무 혼잡한 도로이고
싱가폴의 경우 자가용 자체를
구하려면 많은 대기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더불어 자국 생산 모델이 없으면
일본차를 사야 한다.
관세조약에 의해
동남아에서 생산하는 일본차는
다른 나라 브랜드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수입차 자체가 비싸기에
원가절감을 위해
옵션들이나 부품들이
한국에 비해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브랜드가 2개나 있다.
Perdua,  Proton
물론 다른 회사의 기술과 자본을 받고 있지만
이 브랜드 덕분에
말레이시아에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 옵션이 다양하고
위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든다.

 


산유국, 서민 물가 정책

말레이시아는 산유국이다.
그래서 휘발유 값이 저렴한 것도 있으나
95 노랑 노즐 기름은
서민생활부양,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을 2.05링깃(600원)으로
고정해두었다.
이러한 정책은 기름 뿐 아니라
필수품인 계란, 닭고기, 팜유, 식빵 등에
적용되어 다른 물가는 비싼 편이지만
필수 식품들은 나라에서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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