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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4년

말레이시아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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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는 생일 파티를 크게 하는 편인 것 같다.

식당에 식사하러 가도 생일 예약석이 꾸며져 있는 모습을 봤고

맥도날드 공간을 대여해서 파티를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한국에서 키즈카페 파티룸을 대여해서 생일파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키즈네이션 디스트릭트21 점프스트릿 등

실내 놀이터 한 켠에 파티룸이 마련되어 있어

입장료+식사+파티용품+이벤트를 상품으로 팔기도 한다.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출장 부페를 불러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2019년도 코시국 이전

그런 파티에 초대도 받아 파티에 참가해 보았다.

파티에 초대해준 이웃 분은

평소에도 바빠 얼굴 보기 힘들었지만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게 호스팅하는 이웃 분이 게임을 진행하고

음식들은 출장부페처럼 식당에서 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래서 우리도 따라해보고 있다.

2021년 게임은 파티를 같이 준비한 어른들이 공동 진행을 해보았고

2022년은 내가 단독 진행을 했다.

2023년은 삐에로를 불렀다.

2시간동안 풍선도 만들고

3가지 게임을 진행하고 간단한 마술을 보여준다.

음식은 한국 아이들이 대부분이기에

catering service의 메뉴가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한국 생일상처럼

미역국 + 밥

잡채

생일케이크

과일류

아이들이 오가며 집어 먹을 수 있는

머랭쿠키, 마들렌, 머핀 빵류

한국 아이들이라면 보통 좋아하는

피자, 치킨(교촌이나 바구스 등 한국사장님하시는)

떡볶이, 김밥을 만들거나 주문한다.

게임용이나 오가면서 먹도록

한국 봉지과자도 10개 정도 준비해둔다.

거기에 동네 한국이웃분들이

잡채나 미역국 등을 해오시면

좀 더 일손이 줄어든다.

아내가 베이킹을 할 줄 알아

생일 케이크는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전날 마지막 작업으로 생일케이크를 만든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거나

힘들다면 베이커리에서 사온다.

음식들을 먹을 장소가 부족하기에

아이들은 바닥이나 서서 혹은 계단에서 앉아

개인 1회용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음료는 콜라 사이다 주스를 큰 통으로 준비하고

종이컵에 따라 마시게 한다.

비용면에서도 좋고

보통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음료를 쏟는 경우가 종종 있고

캔이나 작은 페트(200ml)는

다 못 마시고 버리는 경우가 있어

종이컵을 활용한다.

종이컵의 경우는 각자 이름을 쓰게 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인기 메뉴는

김밥 떡볶이 라면 치킨 순이고

모인 아이들의 선호도에 따라

떡볶이, 라면은 즉석 요리기에 언제 내놓느냐에 따라

순위는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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