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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4년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2일차_medical center, 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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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 챙기자
의무실 이용방법
객실 격리 후기
 


상비약 챙기기
아이들이 있어
기본 상비약인
연고, 밴드, 감기약을
챙겼지만 소화제를 빠뜨렸다.
점심 때 체크인하고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
급체를 했다.
1일에도 돌아다니긴 했지만
속이 좋진 않았다.
1일 밤부터 배가 아프더니
근육통까지 생겨 안 되겠다 싶어
다음날 데크 3층에 있는
medical center(의무실)에 갔다.
 


의무실 이용방법
 
오전 9:00 ~ 12:00 
오후 2:00 ~ 5:00
내선 번호 51을 누르고 상담하면 됨.
데크 4에서 밥을 먹고 가는 터라
그냥 계단으로 직접 갔다.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고무줄로 막혀 있다ㅋ
그만큼 약이 절실했는데...
문진표를 찍지 못해 아쉽지만
간호사 문진과정에서
설사한다는 내용을 말하니
문진표를 주었다.
생각해보니
설사는 코로나 유사증상이라
특별관리를 한 듯하다.
성명을 적고
증상 설사를 몇 번 했는지
가장 마지막에 한 시각까지 적게 되어 있었다.
뒷장에는
탑승 전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
다 적으라 해서
난 그냥 약만 받으러 온 건데
이게 뭔가 싶어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일단 간호사가
가장 마지막 증상 시각이
아침 8시이고
접수 시각은 9시 30분이라
접수 시각부터 24시간 격리라고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도 받으란다.
평소 급체를 하면 하는 설사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싱가포르 정부의 방침이라고
따르란다.ㅠㅠ
 


격리 후기
룸서비스  4800번
간호사 직통 1200번
그냥 의무실 51번
다음 날에 푸켓 제임스 본드 섬 투어
예약을 했다고 좀 봐달라고 한 건데
100% 환불된단다.ㄷㄷ
그리고 절대 24시간 전에는 방 밖으로 못 나간단다.
참고로 푸켓에서 배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일정은 데크에서 7~8시에 모여
제일 먼저 나간다.
그러니 선사에서 제공하는
일정은 안되는 것이다.
혹시 나가자마자 투어를 할 수 있나 싶어
클룩 트립어드바이져를 모두 검색
보트를 타는 투어는 픽업 시각이 모두
7:00 8:30 이었다.
직접 투어 여행사와 컨택을 하고
싶어 댓글의 연락처로
왓츠앱을 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그래서 푸켓시내 투어로 방향을
바꾸고 트립어드바이저에
10시로 예약을 했다.
격리를 하게 되면 방에
노란색 딱지가 붙는다.
그리고 룸서비스에 모두 공지가 되며
나가면 객실 담당자가 나가면 안된다고 한다
물론 몰래 나갈 수 있겠지만
패널티가 뭔지 모르고
굳이 돌아 다닐 체력도 기분도 아니었다.
룸서비스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하지만
quarantine이라고 말하면
의무실에서 전달 받은 내용 안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난 설사 환자라
담백식만 주문이 가능했다.
콘지(congee), 말레이 싱가폴 식 죽
닭죽, 토스트, 바나나
찐 닭고기, 물고기
오트밀, 물을 제공한다.
첫날 아침은 죽만 했는데
점점 나아질 수록 식욕도 좋아져
부족해서 마지막 저녁은
토스트 2장, 바나나 2개, 찐 생선
닭 죽, 콘지 2개를 시켰는데..
늦게 도착해서 기다리지 못하고
배 타기 전 산 빵을
3개나 먹어서 다 남겼다.
룸 서비스 해주는 주방에서 특별히
한국인인 줄 알고 김치까지
넣어줬는데 다 남겼다ㅋㅋ
 


결론
 
24시간 격리함.
전화 외엔 검사 없음.
격리 고맙다고
다음 크루즈여행 때 할인해준다고
편지 옴.
아프고 나니 먹거리도 볼거리도
건강해야 즐겁다ㅋ
 좀 계획과 안 맞더라도
즐겁게 느긋하게 생각하자
즐기러 왔지 일하러 온 게 아니니
소화제는 꼭 챙기자
아니면 기항지인
페낭, 푸켓에 내려
상비약을 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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