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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말레이시아섬 티오만]자파말라1 첫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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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디 그룹의 럭셔리 리조트
Villa Samadhi Kuala Lumpur, Malaysia | Boutique Villa & Hotel | Samadhi Retreats
한국 블로그 리뷰도 많이 없고 전화도 잘 안받는 자파말라..
지불 전까지 불친절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기대도 없이 간 곳

너가 1000링깃짜리(멀싱-자파말라제티 비용) 배구나~!
이거 타고 왔으면 인당 7만원짜리
바이킹을 2시간동안 탔을듯ㅋ
이 날 전체적으로 잔잔했으나
외해쪽으로 나갈수록 파도가 심했고 섬 제티 근처는 파도가 심했다.

자파말라 제티에 배를 대는데 거의 바이킹 급이었다.

선셋바..여기서 머물면서 비싼 숙박료를 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곳이다.
체크인 전 레몬그라스 진저 웰컴 음료를 주며
파도를 타고 달려온 속을 달래 주었다.

9시 배를 타고 와서 11시에 도착한 불청객이라
(체크인 2시이지만 1시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해변 방갈로에서 방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는데
썬베드는 매우 안락했으나 파도소리에 잠이 안왔다.

평소 과일을 잘 안 먹는 편이지만
리조트나 호텔에서 공짜로 제공되는 것은
왠지 다 먹고 다 이용해야
지불한 돈을 잘 쓴 것 같은 마음에서인지
웰컴 과일이 리필되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저 중에 반만 먹고 나머지는 결국 원숭이들을 주었다.

차 세트는 충분했고 커피캡슐은 매일 4개씩 리필됨

현대식 호텔느낌의 세면대와 거울 뒤로
하늘이 보이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야외스파가 있다.
하지만 스파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고 우리가 아는 따뜻한 스파가 아니라 미지근한 물이었다.

숙박료가 안 아까웠던 자연 카페
유리창 밖 테라스에 나가면 소파가 있고 밑으로는 베드를 깔고 누울 수도 있으며 야자수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하지만 벌레들이 많아 베드에 눕고 싶지는 않았다.
자연친화적 공간이지만 정작 이용자는 도시 시멘트 바닥에 살아온 지라 자연친화적 공간의 방관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뒤로 가짜 자연수영장이 있다.
가짜인 이유는 각 방별로 수영장을 만들다 보니 계곡물을 끌어다 인공적으로 물을 가둬두어 가짜인 것이고 자연수영장인 이유는
그래도 물은 계곡물이고 주변 바위는 원래있던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원숭이가 찾아와 웰컴 과일을 달라고 와서 기웃거리는데 상당히 관찰력도 좋고 지능도 좋다.
다먹고 나니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개나 고양이었으면 한 번 줄까 하고 다시 찾아 왔을텐데 다먹은 것을 알고 다시 안 오는 것을 보면 아마도 웰컴 과일을 객실마다 한번만 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나보다.ㅋㅋ

원숭이 사파리 체험은 덤이지만 혹시 문을 잠그지 않으면 원숭이가 난입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한 기물파손은 투숙객이 지불해야 한다.

일정을 착각해서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다문화 원격 연수를 들어야 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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