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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4년

말레이시아 여행박람회 마타페어(MATTA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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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페어란?

1년에 두 번 말레이시아에서
여행박람회인 마타페어를 한다.


마타페어 방문 이유

말레이시아를 꿈꾸거나 이미 살고 있다면
여행에 관심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말레이시아의 유명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말레이시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2022년 마타페어

2022년 상반기에는 선웨이 벨로시티에서
2022년 하반기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렸다.

벨로시티는 별로였다.
사바 위주의 상품만 있고 규모가 작았다.
하반기 WTC에서 한 마타페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첫 번째 전시홀은 말레이시아 국내 여행지 부스였다.

지역별로 부스가 나뉘어 있었으며
여행지별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었다.

셈포르나 마불, 시파단 패키지 상품을 문의해보니
한국인들은 패키지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저렴한 패키지에 포함된 숙소, 이동수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하는 것을 추천한단다.

다음 전시장으로 가는 통로에 아 파모사 리조트와 KL시티투어 부스가 있었다.
KL시티투어 부스가 관심이 있어 가보니 기념 촬영 부스도 있었고
페이퍼크래프트로 만들어진 버스 모양도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있었다.

통로를 따라 다시 메인 홀로 들어가보니 해외여행 전용관이 있었다.
그 중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한국관이었다.
문 앞에 바로 보이는 한국관은 제일 잘 보이고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 규모와 위치만으로도 말레이시아에서 우리 한국에 대한 사랑과 그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한국관에는 각 지방마다 지역에 대한 소개와 상품이 있었고
안내하는 사람들은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있었다.
한국관을 중심으로 양 옆은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티켓과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오른쪽 벽 쪽에 조그맣게 레고랜드 부스가 있었다.


가격을 보니 획기적인 가격은 아니었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시간을 갖고
공홈에서 행사하는 시기에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내려가는 길 뒷편으로 선웨이 라군 연간회원권도 판매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모든 테마파크가 대부분 2회 입장권 가격이면 연간권을 끊는다.
그래서 회원권을 추천하지만 레고랜드와 마찬가지로
마타 페어 가격에 상당한 메리트는 없어 보였다.
한 층 아래로 내려가 보니


마타페어의 하이라이트, 크루즈

드디어 찾고 있었던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다.
로얄캐리비언 회사에서 운영하는 배와 겐팅홍콩 회사 운영하는 배가 있었다.


로얄 캐리비언은 미국에서 운영하는 회사로 전 세계에 크루즈 라인이 있다.
겐팅회사는 쿠알라룸푸르에 겐팅 하일랜드 리조트와 카지노를 운영하는 겐팅의 모회사이며
겐팅홍콩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겐팅홍콩은 홍콩에 위치해 있고
스타, 드림, 크리스탈 크루즈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마닐라 리조트도 소유한 회사이다.
정확하게 1 대 1 비교는 안 해보았으나
단순히 여행기간과 총 금액만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니
로얄캐리비언이 좀 더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마타페어 프로모 가격은 888링깃
1인당 가격이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었다.
최종 가격을 들어보니 인당 888링깃에 포트 차지 460링깃을 더하니
일인당 1348링깃, 여전히 괜찮은 가격이다.
완전 저렴한 가격이라 당장 예약하고 싶었다.
그러나 역시 박람회매니아 최PD님의 매의 눈으로 보시더니
일단 더 지켜보자고 해서
그 옆 몰에 들어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생각을 정리했다.
최PD님이 로얄캐리비언 공홈에 들어가서 직접 가격 비교해보니
박람회 상품에는 나와있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 층수, 객실 위치도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알아보니 이게 정말 중요한 요소일지 모르겠으나
인테리어 형태에 따라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었다.

형태는 창문만 있는 인테리어 타입
발코니가 작게 있는 제한된 발코니 타입
발코니가 가리지 않는 풀 발코니 타입
발코니가 넓은 라지 발코니 타입
그리고 복층으로 되어 있는 스위트 타입
이 있다.
마타 페어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니 마타페어 888상품은
발코니 타입과 층수가 랜덤이라고 한다.
뭔가 상술의 기운이 느껴지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랜덤이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었고
가격차이는 그래도 마타페어가 싸 보였다.
그런데 반전은
아이가 추가가 되면 성인도 888링깃 가격에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
성인당 1518 가격에 아동은 무료이고 인당 포트차지 460이 추가가 된다.
다만 KL에서 싱가폴까지 셔틀이 무료이고
이용 안 할 때 인당 100링깃 환불이라는 점은 여전히 메리트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공홈 승리
다만 비행기 가격을 추가하는 경우 마타페어가 유리

저는 차를 오래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비행기로 빨리 가서 그 시간동안 좀 더 관광에 시간을 보내고 싶어
공홈에서 하기로 결정
단체관광객이나 싱가폴까지 가는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들이나
차타는 시간 상관없이 편하게 가실 분들이라면 마타페어 상품이 매력적임.


결론

가격적 메리트는 크게 없지만
말레이시아 여행 상품을 둘러보기 좋은 장소이고
이 시기에 공홈에서도 할인상품들을 많이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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