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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말레이시아 4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구매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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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예산과 주 목적, 그리고 해당 모델 결함 여부인 것 같다.

중고차를 산다면 그 차의 사고유무(차량 침수) 등 히스토리도 추가가 된다.

나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부터

알자와 엑소라(6~7인승의 MPV)를 후보군으로 두었다.

모델 선택의 근거는 4인 가족이 탈 차이고

조호바루+싱가폴을 위해 장기운행(4시간 거리)을 하려면

3열이 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나 손님이 온 경우라도 3인 가족이라면 가까운 거리는

3열 있는 차라면 한 대로 충분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을 보니

왼쪽은 퍼르듀아(도요타 계열) 알자 오른쪽은 프로톤(지리 계열) 엑소라

3~5년 정도된 중고가 나의 예산 범위에 적당했다.

알자와 엑소라 정말 고민이 되었지만

말레이시아에 와보니 도로에 알자가 엑소라보다 훨씬 많았다.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들은

소비자의 선택을 많이 받고 도로 위에 많이 있다.

설령 차가 좋지 않더라도

중고차 시장에 해당 모델이 많을수록

가격방어도 잘되고 유지보수하기에도 좋다.

당연히 이런 것들을 고려하는 이유는

3년 뒤에 귀국해야 하고 다시 차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 차종이기에 비슷한 요소가 많은데

엑소라가 알자보다 내부 인테리어나 기능 면에서 앞섰다.

엑소라를 제외한 이유는

그랩 기사가 말하길 엑소라는 엔진 냉각시스템 계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있어

5~6년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함.

믿거나 말거나 결론은 찜찜했다.

그래서 최종 선택된 알자를 렌트를 해서 타보았다.

딱 그 가격만큼의 인테리어와 승차감이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중고차 값이 잘 떨어지지 않아

좋은 매물(무사고, 연식대비 킬로수 짧은)만 잡는다면 신차보다 낫다.

아래 링크의 사이트를 한 달 간 엄청나게 봤다.

그리고 실제로 판매하는 곳까지도 가보았지만 허위 매물들이었고

시간낭비를 많이 했다.

그 당시도 지금 생각해봐도 함께 해준 bro님께 감사하다.

말레이시아 여행자나 교민들을 위한 카페에서 거래하는 것도

좋은 가격에 한국말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차를 팔려는 한국인들이 무다 마이나 카리스트에 나온 가격을 보고

마말에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최저가는 허위 매물인 경우가 있고

실제로 그 가격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된다.

즉, 카페에 올라온 가격이 무다 마이나 카리스트에 올라온

최저가격에 비슷하다면 카페에서 한국인과 거래하자.

그러나 당시 적당한 가격의 차가 나오지 않았고

가족들이 곧 들어올 예정인데 집도 차도 못 구한 상황이라

마음이 조급해졌다.

항상 거래에서는 시간이 없거나 쫓기는 쪽이 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알자 새 차를 사기로 결정하고

3명의 딜러와 줄다리기 끝에 세 달만에 차를 받았다.

당시 bro님의 댁에 근 한달 간 살아서 함께 렌트한 차를 같이 타고 다녔다.

나중에는 차가 먼저 나와 남은 2주간을 

bro님께 드려서 말레이시아에서 상생의 공유경제를 실현하였다.

차를 살 때 들어가는 비용은 차 가격+등록비용(road tax)+보험료+중개료(딜러에게 중고 살 경우)이다.
이것을 OTR(On The Road) price라고 한다

중고차를 살 때도 마찬가지이며 거래시 중고차 등록비용은 보통 구매자가 낸다

승차인원별 추천 차량은 아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https://samasam.tistory.com/277

 

말레이시아에서 자가용 모델 추천

추천 기준 : 도로와 주택 단지 및 주변 지인들 차량을 보았을 떄 많은 순 차종 고르기 전....한국과 중고차 시장이나 도로 환경이 다르다 차종을 고르기 전 아래 글을 살펴보자 https://samasam.tistory.c

samasam.tistory.com

운전하게 될 말레이시아는 대한민국보다 넓다.

먼 거리는 비행기를 타겠지만 생각보다 장거리 운전이 많다.

말레이시아에 직업, 자녀유학, 골프 등 여러 이유로 왔겠지만

여행은 공통적인 목적일 것이다.

기러기이신 여성분들도 나중에는 고속도로에서 160으로 달리신다니

그만큼 장거리 운전도 염두해두고 차를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따라서 가족인원 수보다 넉넉한 인원 수의 차량을 추천한다.

KL에서 레고랜드가 있는 조호바루는 약 4시간,

동해 콴탄 3시간 반, 말라카 2시간, 이포 2시간 정도이다.

한국에서 넓은 실내공간의 현대 기아차를 탔다면

현지 모델 차량들이 외형의 크기에 비해 좌석이 좁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차량에 비해

말레이시아 내수 차량(기종과 브랜드상관없음) 방음이나 승차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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