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말레이시아 4년

발리 11박 여행 후기

반응형

발리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곳.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점검해보고 계획을 세우자.


체크 포인트 1.
여행지 선정


나와 내 여행동반자들은 어떤 여행지와 어떤 여행방법을 선호하는가?
사원, 트레킹,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선호한다면 동부 쪽인 우붓을

동부 투어 트가랄랑 계단식논 렘푸양 사원 그리고 타만 아중 네덜란드식 공원

서핑, 쇼핑, 해변의 석양, 술과 음악이 있는 펍을 선호한다면
짱구, 스미냑, 꾸따 서부 해변을

꾸따 해변 주변 쇼핑몰과 저녁이면 라이브 펍이 되는 리조트 조식 레스토랑과 그 주변

스노클링과 맹그로브 숲 보트 투어 등
이국적 자연을 탐험하고 싶다면 렘봉안, 누사페니다 섬 투어를 추천한다.

누사페니다 섬 투어 중 켈링킹비치, 브로큰비치

공항 근처인 남부는
가루다 공원, 울루와트 절벽 사원과 서핑 중급자 이상 즐길 수 있는 해변을,
마지막 일정이나 여행일정이 짧으면 동선상 남부 쪽을 택하면 좋을 것 같다.
예쁜 인스타 사진을 원한다면

위 누사페니다/렘봉안 섬 호핑-투어 패키지와 동부 렘푸양 사원을 꼭 가야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가는 시간과 노력대비... 촉박하게 일정을 맞춰야 하고
얻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
 
해변을 선호하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면
동부의 사누르, 누사 두아를 가보라고 추천을 하지만
직접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체크 포인트 2.
여행기간과 항공사 선택


볼거리와 할 거리가 많고 넓은 발리이기에
비행 시간과 티켓 값을 생각하면
7일 이상 계획을 추천한다.
2022년 7월 26일부터 8월 6일 11박 동안
발리 동부투어 4박,
렘봉안-누사페니다 섬 투어 2박,
웅가산 남부투어 2박,
꾸따해변 3박을 했다.
길었지만 볼 거리 할 거리가 많았기에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았다.

다음으로 항공사 선택인데,
한국에서 출발한다면 아래 3가지 옵션을 생각할 수 있다.

1. 비엣젯(이름만 봐도 베트남) 호치민 또는 하노이 10~20시간 경유 발리 인

발리 출국 시(2022.8.6.기준) 이 케이스가 가장 많았다.

태국을 갈 때 중국을 2번 경유해서 갔던 경험에 비추어
경우 시간이 20시간이 넘게 되면
경유지에서 보고 먹고 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옵션을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나 싶다.

2. 다음으로 싱가폴 혹은 말레이시아(싱폴, 말레이시안 에어라인) 2~8시간 경유
입국승인 및 처리시간, 공항 혼잡시간대, 출퇴근 시간대에 따라
시내 구경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릴 것 같다.
싱가폴의 경우,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도시 국가라 반나절 투어도 가능한 지역이라
시간대를 잘 확인해보고 가길 바란다.
말레이시아 스톱오버를 할 경우,
공항-쿠알라룸푸르(3시간 소요) 공항철도 있음
- 쌍둥이 빌딩, KL타워 야경 스카이라인 야시장
혹은

푸트라자야 zenith 호텔 식당

공항-푸트라자야(1시간 소요) 공항철도 있음
- 호수공원, 핑크모스크, 행정수도 구경
3. 자카르타 경유(갸루다 항공, 기타 항공사들 1~2회 경유) 5~10시간 후 발리 인

카페 후기 보니 갸루다 항공의 경우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것이 해결될 때까지
이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음


체크 포인트 3.
호텔 예약과 식사


저렴이로 가려면 구글지도를 펴자.
가고자 하는 여행지 주변 호텔이 지도 위에 가격과 함께 표시된다.
마음에 드는 곳을 몇 군데 골라 호텔 사진과 리뷰를 보고
가격을 확인한 뒤
호텔에 직접 메일을 보내
아동이 있는 경우 아동정책(한 방에 몇명 몇살까지 되는지) 확인 후
가격도 한 번 더 확인후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비용은 4인 가족기준(패밀리 룸 급으로) 평균 호텔가 10만원 안 선이었고
조식이 포함된 경우가 있었으나
최대 2~3인이어서 추가비용은 지불을 했는데
발리 자체가 관광지라 호텔 조식과 주변 식당과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호텔별 조식과 어메니티, 화장실, 침대를 1:1로 비교할 순 없지만
각각 브랜드 및 지역별 특징이 있다.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만 말하면

스리 악사타 우붓 리조트는
스타벅스와 식당가, 마사지샵과 ATM기가 바로 앞에 있어 좋았다.
논이 있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울룬 우붓 리조트는
외져 있지만 조용하고 옛날 우붓의 1등 숙소 명성답게 호텔 서비스나
객실 상태가 위 스리악사타보다 나았다
그리고 근처 돼지갈비 bbq집을 가보길 추천한다. 
포시즌 포인츠 바이 쉐라톤
전세계 어딜가나 가성비 좋은 포포인츠는 글로벌 브랜드 명성답게
깔끔하고 세계 어느 호텔에 가도 있을 법한
호텔조식, 짐, 수영장, 객실, 화장실 어메니티 등 무난했다.
렘봉안 섬 드림코티지 숙소는
섬은 식수 공급, 전원 공급 자체가
잘 안 되는 곳이 많다보니
크게 기대를 안 했지만bb
저렴한 가격과 와이파이, 오토바이 대여, 
가족같은 소소한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다.

꾸따의 씨사이드 리조트는
쇼핑과 서핑을 하는 곳이 그리 멀지 않아 좋았다.
조식과 석식 다소 중복될 수 있으나
적절한 가격과 밤의 기타 라이브 공연이 좋았다.

식사비용은 1일 호텔조식비 포함, 4인 가족기준 대략 10만원 선이었다.
이 비용이 나올 수 있는 것은 호텔 조식과 석식만 했으며
중간 중식은 생략하거나 컵라면을 먹었다.
이유는 시간상 문제도 있고 3식을 하기에는 배가 불렀다.
한식당은 기본 6만원 이상이 나왔다.

기억에 남는 식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식
발리에서 첫 한식이었던 웅가산 마포갈매기
울룬우붓 현지인들 맛집 BBQ
싱글핀 수영장 앞 석양
꾸따 시싸이드 리조트 저녁 라이브 공연과 빈땅맥주
(위에 첨부 사진 참고)
렘푸양 사원 앞 번호표 받고 기다리며 먹던 나시르막 같은 도시락 밥
렘봉안 섬 석양이 보이는 루프탑 식당에서 석양과 빈땅맥주


체크 포인트 4.
현지투어, 일일투어 운전과 가이드


동부, 남부 투어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 된
현지 운전기사(가이드 포함)와 연락하여 투어를 했다.
투어의 주 목적은 시간을 줄이기 위함과 이동 시 고젝과 그랩, 택시편이 가능한지 확실치 않아서였다.
우붓은 텃새가 있다고 들어 가이드나 투어상품에 픽드랍 서비스를 이용했고
나머지 장소는 고젝과 그랩(말레이시아에서 이용하던 그대로.. 결제만 따로)을 이용했다.
카페에 올라온 추천 현지가이드들은 보통 한국어를 할 줄 알고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연락을 한다.

현지 가이드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
8시간 투어 기준 650,000루피아(*0.9를 하면 대략 58,500원)
동부투어는
렘푸양 사원, 트르타강가 별장, 타만우중 네덜란드식 별장, 뜨가라랑 계단식 논을 다녀왔고
남부투어는
울루와투 해양절벽 사원과 3개의 비치 그리고 싱글핀에서 석양을 보며 저녁을 보고 집에 왔고
가이드님은 저녁 식사를 기다렸다가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다.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렌트카나 스쿠터를 빌려 다니면 좋지만
알아보니 2종 소형 면허를 따고 국제운전면허를 신청해야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체크 포인트 5.
환전과 유심


키포인트. 통신사 정책은 잘 사는 나라에서는 항상 비싸다.
말레이시아 선불요금제는 저렴해서 싱가폴을 넘어갈 때 로밍이 저렴하다.
반대로 한국처럼 비싼 요금제인 곳에서는 로밍하는 것보다 현지 유심을 사서 쓰는게 저렴하다.

발리의 경우도 7기가 짜리 유심을 우붓 쪽에서 8000루피아 한화 7200원 주고
12일 동안 알뜰하게 4개 폰을 잘 사용했다.
환율이란 주가처럼 업다운이 있어
환전은 미리 싸게 구할 수 있으면 최소한만 하고
카드 결제를 활용하자
금액이 크지 않으면 수수료 아끼겠다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Exk카드나 트레블월렛 카드를 쓰자.
Exk카드는 우리은행에서 발급하는데
현금출금 카드로 수수료 혜택이 있다.
트레블월렛카드는 어플로 소액환전이 가능하고
체크카드처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카드 분실이나 이용이 안 되는 곳이 있으니
반드시 현금을 써야하는 일정을 미리 파악해두고
그 금액은 미리 남겨두면 좋다.
우붓에서 ATM이 Exk카드를 먹어 버려
분실신고 접수를 하러 갔지만 끝내 찾지는 못했다.
아내 말로는 카드가 넣어진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하면 분실카드로 인식되어
ATM기가 카드를 먹어버리는 것 같다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