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재외학교 지원관련

[파견준비]이력서 쓰기

반응형

이력서를 쓰는 것은 교사에게 흔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 공립학교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임용고시 선발을 위한 시험과 면접, 수업실연 준비와 실전경험은 있지만

이력서와 같이 자신의 경력과 이력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해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재외학교 파견 및 초빙, 부설초교 등이나

심지어 교사 컨텐츠개발 연구회 참여에까지

교사 스스로 자신의 이력을 소개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승진을 위해 경력관리를 하는 선후배님들을 보면

이력서 형식이 아니더라도 점수계산관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철저히 관리하기도 한다.

지원이나 승진이 아니더라도 교직생활을 객관적 지표나 수치화된 데이터로 정리해보거나


이력서를 쓰는 것은
교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합격하지 않더라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것은

내 경력을 정리할 수 있어 다음 기회나 다른분야의 진로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서류나 면접에는 항목별 영역별 점수가 배분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최대한 선발의 실수를 줄이고 선발과정을 객관화하려는 수단일 뿐

실제로 그 학교에 필요한 경험이나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가중치를 둘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공고의 우대경력사항을 확인해보고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경력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 합격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력서를 잘 쓰는 것만으로는

합격의 주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론적 해석일지 모르지만, 필자는 교육부 선발에 한 번에 합격했고

그 전에 아내에게도 조언을 주어 한 번 도전으로

동남아 소재 한국학교 초빙선발에서 서류합격은

물론 3차라고 불리는 현장실사 전화까지 온 경험이 있다.

본 경험을 통해 서류가 합격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같은 경험이라도 서류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았다.


아내는 당시 8년의 교육경력 중 3년의 육아휴직을 했고 주요보직업무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현장실사 전화까지 왔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가능성을 보았다.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최종 선발이 안 된

다른 이유가 명확히 존재했고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있는 경험을 남들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동일한 경험과 이력은 없다.
자신의 경험을 특별하다 여기고 그렇게 만들어라.


모든 교사가 같은 경험을 할 수 없으며

전국 모든 교사가 내가 지원하는 곳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

아내가 지원하는 곳에 우대경력사항 중 방송업무가 있었고

아내는 교직생활 내내 방송업무만 맡아왔고 영상편집도 잘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 점을 최대한 이력서에 부각시키고

목표학교에 필요한 점이 무엇일지 홈페이지 분석을 해서,

자기소개 맨 마지막에 나오는 발전방안에 제안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아내 이력란을 보니 다문화중심학교가 있었고

실제로 몽골이나 중국에서 온 아이들이 많았고

문화차이로 인한 학생지도 부모님 상담에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늘 고민했고 학급경영도 잘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고민의 노하우를 자기소개에 적고 경험은

이력란에 최대한 반영해보라고 일러주었다.

TMI 이것은 현장연구를 하며 얻은 노하우인데

선발 경쟁형 서류나 보고서 작성 시


내용은 기승전결 일관된 논리가 있어야 하고


그 형태나 이야기의 흐름이 지루하지 않게 하여 계속 읽게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 글도 중구남방이지만 이것은 경쟁형 글짓기가 아니기에 패쓰)

그래서 읽는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 글을 읽을 때 기분을 생각해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기에 서류면접 글은 형식이 지정되어 있지 않는 한


가독성은 생명이다.



중간중간 발췌해서 읽을 수 있게 적절한 타이틀과 주요표현 강조,

설명을 줄일 수 있는 표나 사진을 활용하면 좋다.

코칭이나 관련 상담이 필요하시면 zestful18@naver.com으로 연락바랍니다

반응형